이상한 연극(2)

(2) 무대 위에서는 아름다운 여성이 춤을 추고 있다. 한 남자가 무대 중앙을 가로질러 여배우를 향해 달려온다. 순식간에 그녀의 등 뒤에서 칼로 찌른다. 칼은 피부를 뚫고 근막과 근육을 찢고 들어와서 신장을 관통하고 갈비뼈를 부순다. 여자는 아무런 표정이 없다. 남자도 표정이 없다. 그때 무대 뒤 스크린에서 여배우의 고통을 표현하는,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서지는 느낌”이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동시에 … 이상한 연극(2)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