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타니사로 스님의 [With Each & Every Breath]를 한국어로 나눠서 연재합니다.
다섯번째 글
[1단계: 편안한 호흡 발견하기]
이제 명상의 구체적인 단계로 들어갑니다. 첫 번째 임무는 당신의 몸과 마음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호흡을 찾는 것입니다.
먼저, 앉은 자세에서 몇 차례 깊고 긴 호흡으로 시작하십시오. 숨을 길게 들이쉬면 몸에 활력이 생기고, 길게 내쉬면 긴장이 풀립니다. 그런 다음, 호흡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이제 몸의 어느 부분에서 호흡의 감각이 가장 뚜렷하게 느껴지는지 주목하세요. 코끝일 수도 있고, 가슴의 중앙, 혹은 복부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상관없습니다.
그 지점에 마음을 두고, 현재의 호흡이 편안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만약 편안하다면, 그대로 그 호흡을 유지하면 됩니다.
만약 호흡이 불편하거나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시도해 보십시오.
첫째, 호흡의 길이를 바꿔보는 것입니다. 호흡을 더 길게 또는 더 짧게 해보십시오. 숨을 짧게 들이쉬고 길게 내쉬어 보십시오. 숨을 길게 들이쉬고 짧게 내쉬어 보십시오.
둘째, 호흡의 깊이를 바꿔보는 것입니다. 더 깊게 또는 더 얕게 호흡해 보십시오.
셋째, 호흡의 속도를 바꿔보는 것입니다. 더 빠르게 또는 더 느리게 호흡해 보십시오.
이처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실험하면서, 현재 당신에게 가장 ‘딱 맞는’ 느낌의 호흡을 찾아보십시오. 편안한 호흡을 발견했다면, 그 호흡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동안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만약 잠시 후 다시 불편해진다면, 언제든 다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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