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호흡에 간직하기] (14~16 / 83)
아잔 리 담마다로
[방법 1 (계속)]
몸에는 호흡의 감각이 머물 수 있는 여러 기반, 즉 중심점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알아차림을 다음의 일곱 지점들로 보내, 각 지점에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 코끝
- 눈썹 사이, 미간
- 목의 앞부분
- 가슴뼈의 끝부분
- 배꼽
- (숨을 멈출 때) 골반의 중앙
- (숨을 들이쉴 때) 두개골의 밑부분, 목덜미
이 지점들 중 하나에 마음을 두고, 호흡이 그곳에서 편안하고 충만하게 느껴질 때까지 머무십시오. 그런 다음, 다른 지점으로 옮겨가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호흡 퍼뜨리기]
이 기반들에 익숙해지면, 이제 호흡의 감각을 몸 전체로 퍼뜨리는 연습을 합니다.
두개골 밑부분에서 시작해 보십시오. 숨을 들이쉴 때, 호흡이 머리 전체를 채운다고 생각합니다. 숨을 내쉴 때, 그 감각이 등 아래로, 척추 양쪽을 따라 꼬리뼈까지 퍼져나가도록 합니다. 이것을 여러 번 반복하여 등이 편안해지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숨을 내쉴 때 그 감각이 어깨와 팔을 지나 손가락 끝으로 퍼져나가도록 합니다. 그 다음에는 엉덩이와 넓적다리를 지나 발가락 끝까지 퍼져나가도록 합니다.
마음이 이 과정에 익숙해지면, 숨을 들이쉴 때 몸의 모든 구멍을 통해 호흡 에너지가 들어와 심장에 모인다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 그 에너지가 심장에서부터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간다고 상상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발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숨을 들이쉴 때 발바닥을 통해 들어온 호흡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온다고 생각하고, 숨을 내쉴 때 머리 꼭대기에서부터 다시 발바닥으로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연습하여, 온몸이 하나의 통일된 호흡으로 느껴지도록 합니다. 이렇게 될 때, 마음은 굳건하고 강해지며, 통찰 지혜를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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