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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태도

아잔 타니사로 스님의 [With Each & Every Breath]를 한국어로 나눠서 연재합니다.

네번째 글


[올바른 태도]

명상을 배울 때는 당신이 마음에 가져오는 태도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첫째, 인내심을 가지십시오. 명상은 악기 연주나 운동 기술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숙달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날은 잘 되고, 어떤 날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그리고 부드럽게 계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둘째, 친절함을 가지십시오. 특히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야 합니다. 마음이 방황하거나 집중이 잘 안 될 때, 스스로에게 화를 내거나 실망하지 마세요. 그것은 마치 겁먹은 동물을 더 겁주는 것과 같습니다. 대신, 길을 잃은 아이를 부드럽게 타이르듯 마음을 다시 호흡으로 데려오십시오.

셋째, 만족감을 배우십시오. 처음에는 호흡이 주는 편안함이 아주 작고 미미할 수 있습니다. 그 작은 편안함에 만족하고 머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결과를 쫓다 보면 현재의 작은 평화를 놓치기 쉽습니다.

넷째, 호기심을 가지십시오. 명상을 ‘해야 할 숙제’가 아니라 ‘흥미로운 실험’으로 접근해 보세요. ‘호흡을 이렇게 바꾸면 어떤 느낌일까?’, ‘마음이 왜 저런 생각을 할까?’ 와 같이 자신의 마음을 탐구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능숙함을 기르십시오. 이것은 너무 조이지도, 너무 느슨하지도 않은 적절한 노력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붓다께서는 아기 새를 손에 쥐는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너무 세게 쥐면 새가 죽고, 너무 약하게 쥐면 날아가 버립니다. 호흡에 대한 우리의 주의력도 이와 같이 섬세하고 균형 잡힌 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이쯤에서 두문자로 정리 해야겠다. 명상에 필요한 세 가지 자질은 [사삼아: 사띠, 삼빠자냐, 아따빠], 명상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인친만호능: 인내심, 친절함, 만족감, 호기심, 능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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